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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시, 굴포천 생태하천 조성 (중앙일보, 2004-11-22) 61
[중앙일보 정영진 기자] 오.폐수가 흘러들어 오염이 심하고 악취까지 풍기는 굴포천(인천~부천~김포~한강)의 인천 구간이 갯버들 등 수생식물이 자라고 자전거를 타고다닐 수 있는 시민휴식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.

인천시는 2007년까지 243억원을 들여 굴포천의 부평구 갈산1동 신한국아파트~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3동 14㎞ 구간을 자연생태하천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.


시는 우선 내년 9월까지 악취를 없애고 하천의 건조를 막기 위해 강바닥을 청소한 뒤 하루 7만5000t의 물을 흘려보낼 계획이다. 물은 굴포천에서 1㎞쯤 떨어진 서부간선수로의 한강농업용수나 7㎞쯤 떨어진 굴포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한 방류수를 이용하게 된다.


이어 2005년 10월부터 2006년 9월까지 부평구청사~갈산펌프장 구간에 산책로.징검다리.잔디광장.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하며 갈대와 갯버들 등 수생식물도 심을 예정이다. 마지막으로 2006년 10월~2007년 12월까지 갈산펌프장~부천 상3동 구간에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키로 했다. 시는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굴포천이 전형적인 옛 개울로 탈바꿈하고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.


◆굴포천이란=부평 철마산에서 발원해 인천과 경기도 부천시.김포시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21km의 하천이다. 13세기 초 고려 고종 때 최씨 정권의 최이가 강화도와 김포 사이의 험한 뱃길을 피하고자 이 하천과 인천을 잇는 운하를 구상했고, 조선 중종 때인 1534년 우의정 김안로가 실제 공사에 들어갔다가 중도 하차했다. 이때 판 미완성 운하에 판개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, 이를 한문으로 굴포(掘浦)라고 한 것이 지명의 유래다.


정영진 기자 chung@joongang.co.kr